씨티그룹 회장 “일부 은행 업무 차질 있지만 신용 경색은 없다”

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자(CEO)는 최근 은행 도산과 파산 우려가 신용 위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.

23일(현지시간)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프레이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“신용 경색이 아니다. 낫다”고 말했다.

동시에 그는 현 상황을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에 이은 금융위기에 비유하는 것을 경계했다.

대표은행은 지난 2주 동안 실리콘밸리은행(SVB)의 부도에 이어 파산했고, 스위스 투자은행(IB) 크레디트스위스(CS)도 유동성 위기에 처해 경쟁사 UBS에 매각됐다.

씨티그룹 등 미국 주요 은행 11곳이 위기에 처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총 300억달러(약 38조6000억원)의 유동성 지원을 하기로 했다.

그는 “은행 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끝내고 싶다”며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지원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.

그는 씨에스 매각에 대해 “정말 시간 문제였다”며 “씨에스는 오랫동안 많은 문제가 있었다”고 말했다.